2012 외교원 경제학 4문

다음은 어느 일간신문에 게재된 기사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총 15점)

2008년 9월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세계 각국 정부는 막대한 규모의 재정지출을 통하여 경기급락을 막았다. 미국은 국내총생산의 5.6%에 달하는 7,870억 달러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했다. 유럽연합(EU)도 2,000억 유로의 재정지출 계획을 세웠다. 일본은 네 차례에 걸쳐 GDP의 4.7%에 해당하는 27조 4,000억 엔의 부양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빚 잔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재정적자와 과도한 국가 빚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은 2009년 회계연도에 1조 4,000억 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재정적자를 기록하였으며, 영국·일본 등도 2009년도의 재정적자의 규모가 크게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GDP 대비 정부부채비율도 금융위기 이전보다 크게 증가하여 2009년 말 현재, 미국은 70.5%, 독일은 67.2%, 일본은 218.6%를 기록하였다.

  1. IS/LM 모형에서 일시적인 재정지출 증가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크게 나타나기 위해서는 어떠한 조건이 필요한지 설명하시오. (5점)

  2. 정부부채의 증가가 경기부양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 견해를 설명하시오. (5점)

  3. 정부부채의 증가가 오히려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위 신문기사의 견해에 대해 평가하시오. (5점)